무장애 데크길 조성…습지 보호 및 관리 방안 등 마련 촉구
박종선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유성1). / 대전시의회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1)은 11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환경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훼손돼 방치되어 있는 갑천 습지보호지역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전과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후 실질적인 보호 활동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현재 진행 중인 습지 보호 및 관리 사업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 존재 여부와 매입 계획, 불법행위 단속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박 의원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와 관련해 습지의 피해 현황 파악 및 기능 점검 여부, 그리고 홍수 조절 기능의 작동 여부에 관해 집행기관의 점검상태를 확인하면서 호우 이후 갑천 습지 정비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동구 대청호 오백리길에 위치한 명상정원의 무장애 데크길을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갑천 습지보호지역에도 이와 같은 무장애 데크길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갑천 습지보호지역과 월평공원 등산로, 탐방로를 연계한 무장애 데크길 조성도 함께 제안하면서 이러한 연계 조성을 통해 습지와 산림 생태계의 연결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안은 갑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에게 환경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선 의원은 "무장애 데크길 조성은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출입을 제한해 습지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고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을 가능케 하며 지역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실태점검과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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