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은행나무 열매 사전 채취
입력: 2024.10.15 15:32 / 수정: 2024.10.15 15:32
진동수확기를 이용한 은행 열매 수확 모습./광명시
진동수확기를 이용한 은행 열매 수확 모습./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은행나무 열매 냄새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올가을 은행나무 열매 진동수확기를 도입, 은행 열매를 사전 채취한다고 15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가로수를 대표하는 수종으로 광명시의 시목(市木)이다. 광명시 가로수 중 열매가 열리는 은행나무는 약 1700주며, 주요 시가지 도로에는 약 500주가 있다.

단풍에 물든 은행나무는 아름다운 도로 경관을 만들고, 은행 열매는 천연 살충제 역할도 하지만, 땅에 떨어진 열매가 으깨지면서 일어나는 악취 때문에 가을마다 민원이 발생한다.

시는 10월 말까지 시청로, 오리로, 안양천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은행나무 열매 진동수확기를 운행해, 구간별 2차례에 걸쳐 은행나무 열매 수확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 구간은 시의 자체 인력을 이용해 열매를 수확할 예정이다.

신은철 광명시 정원도시과장은 "은행나무 열매 진동수확기 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불편 민원을 최소화해 시목인 은행나무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가로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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