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김선교 의원에 '농어촌公 운암뜰 지분 양도' 중재 요청
입력: 2024.10.15 13:04 / 수정: 2024.10.15 13:04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김선교 의원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김선교 의원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14일 국회를 방문, 김선교 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면담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프로젝트 지분 19.7%를 오산시로 유상 양도할 수 있도록 중재를 요청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오산도시공사 출범 이후 지역개발사업은 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고 지분 양도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의 첫 사업인 운암뜰 AI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에 의견 전달 및 지분 양도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지분 양도시 추정 시장금리를 감안한 기회 비용까지 포함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보좌진들과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며 "곧 농어촌공사와 업무미팅을 할 예정인데 오산시에서 주신 건의 내용을 잘 설명하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운암뜰 도시개발 프로젝트 초기였던 민선6~7기 당시에는 도시공사 부재로 인해 공공기관 기준에 묶여 지분율을 19.8%밖에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지역개발사업을 보다 광범위하고도 주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아 지난 7월 열린 제285회 오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도시공사 설립안이 통과됐다.

이어 이달 도시공사 전환 등기가 완료되면서 민간 최대지분인 49.9%를 제외한 50.1%까지 지분 확보의 길이 열렸다.

시는 첫 단계로 오산시가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사업 지분 19.8%(9억 9000만 원)를 오산도시공사로 이관하기 위해 시는 99억 원의 자본금을 도시공사에 출자했다.

이어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공공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수원도시공사(5.3%), 평택도시공사(5.3%), 한국농어촌공사(19.7%)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 시장은 김 의원에게 서랑저수지에 시민 힐링 공간을 조속한 시일 내 조성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 해제 △오산시 직영사업 추진 등을 위해 경기도, 농어촌공사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해줄 것도 요청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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