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2만 관객 매료시키고 마무리
입력: 2024.10.14 17:22 / 수정: 2024.10.14 17:22

세종시 전국적인 페스티벌 도시로 자리매김

장기하 공연 시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페스티벌 전경. /세종문화관광재단
장기하 공연 시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페스티벌 전경. /세종문화관광재단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2024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13일까지 이틀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려 2만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고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장기하와 김창완밴드를 포함한 14개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음악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며, 세종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페스티벌 운영에 있어서 호평을 받았다. 예상보다 많은 관객이 몰리면서 출입 관련 불만이 접수되자, 주최 측은 하루 만에 출입 방식을 조정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한 관객들이 축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가방 검사 없이 입장할 수 있었고, 식음료 반입도 허용됐다. 지역 맛집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는 '배달존' 운영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수거를 위한 ‘클린존’을 설치해 지속가능한 축제의 모범을 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2만 명이 넘는 관객을 유치하고 70%에 달하는 관외 지역 관객 비율을 기록하며, 세종시가 전국적인 페스티벌 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세종시를 처음 방문한 많은 관객들은 도시의 문화적 가능성에 감탄하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돌아갔다.

한 얼리버드 티켓 예매자는 "세종에 살면서 매년 이런 축제가 열리는 게 감격스럽다"며 "부스 운영도 깔끔했고, 라인업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 축제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관객은 "7세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스탠딩석에서 젊은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무대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스탠딩존의 열정과 피크닉존의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페스티벌로 세종시가 '노잼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도시를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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