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15일부터 시범운행
입력: 2024.10.14 16:13 / 수정: 2024.10.14 16:13
경남 하동군 하동시외버스터미널 공용주차장에서 열린 경남 최초의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시승식 모습/하동군
경남 하동군 하동시외버스터미널 공용주차장에서 열린 경남 최초의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시승식' 모습/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 지역에서 읍내순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14일 하동터미널 주차장에서 자율주행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시승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경남도 교통정책과장, 오토노모스 에이투지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관내 주요 노선을 20분간 순환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자율주행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하동 읍내 6.7㎞ 주요 구간을 순환하며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코스는 ‘하동터미널-화산마을-연화마을입구-교통쉼터(시장)-하동읍행복지센터-하동노인장애인복지회관-문화예술회관-도서관-광평입구-하동군청-터미널’이다.

자율주행 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읍내를 이동할 수 있게 해주며 주민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하고 시외버스와의 연계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난 7월부터 시행한 농어촌 100원 버스는 이용객이 3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발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 하동군이 전국 농촌 지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 시범지구로 지정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군은 지난 1년여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으며 총 20억 4300만 원의 사업비로 차고지와 승강장, 스마트폴, 안전시설 등을 구축하고 농촌 지역에 맞는 짐칸을 겸비한 자율주행차 제작을 통해 시범지구 운행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자율주행 버스 도입으로 농어촌 100원 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및 기차역 간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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