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 제117주년 기념 호국제전 추모제 거행
입력: 2024.10.14 12:56 / 수정: 2024.10.14 12:56

전춘성 군수 "항일 투쟁 역사 숭고한 가치·정신 미래세대 계승되길"

진안군은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 제117주년 기념 호국제전 추모제를 거행했다. /진안군
진안군은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 제117주년 기념 호국제전 추모제'를 거행했다. /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 제117주년 기념 호국제전 추모제가 14일 진안군 마이산 남부 호남창의동맹단 의병 위령비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호남의병 창의동맹단은 1907년 9월 12일 정재 이석용 의병장을 중심으로 진안, 임실, 순창, 장수, 남원 등지 1000여명의 의병들이 진안 마이산 남부 용암에 집결해 일제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의병조직 동맹 결성을 결의했다.

이들은 호남 최초의 의병활동으로 1909년까지 진안과 장수, 임실, 전주 등지에서 줄기차게 의병활동을 전개해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알리고 의로운 기상을 떨쳤다.

이에 일제에 맞서 항거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12일 추모제가 개최되고 있다.

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회(위원장 박주홍)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추모제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제전위원회 회원과 군 부대 장병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창의동맹을 맹세한 동맹뇌사 낭독과 경과보고, 헌화, 추모사, 제35사단 군악대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일제에 맞서 불굴의 투쟁을 벌인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오늘날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추모제가 선열들의 거국적인 항일 투쟁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숭고한 가치와 정신이 미래세대로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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