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행안부 대구경북행정통합 조정안, 지방행정 개혁 방향이면 수락할 것"
입력: 2024.10.11 16:09 / 수정: 2024.10.11 16:09

11일 대구시의회 시정질문 나선 홍준표 "행안부에서 조정안 나와…수락하게 되면 시의회 보고할 것"

11일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이성오 의원(오른쪽)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구시의회 유투브 채널 캡처
11일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이성오 의원(오른쪽)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구시의회 유투브 채널 캡처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경북행정통합 재논의 한 달 만에 행안부에서 조정안이 나와 시도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8월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이후 9월 6일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안부·지방시대위와 공동 개최한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을 계속 논의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매주 실무 협의를 거친 후 11일 행안부에서 조정안을 대구시에 전달한 것이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확인됐다.

이날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은 "방금 행안부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조정안이 내려왔다"며 "조정안이 대구경북이 지방행정 개혁이 되는 방향이면 수락하기전 의회에 보고하겠다. 수락 안 하면 보고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즉, 홍 시장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처럼 조정안이 대구경북 전역에 대한 균형발전 개발권한을 특별시장이 가지지 않는다면 수락할 가능성이 낮아 논의가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시정질문에 나선 이성오 의원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지역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일로써 인내심을 갖고 논의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3개월 전 대구 전역에 걸렸던 대구경북행정통합 현수막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주민의 동의나 여론수렴이 안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시민과 경북 도민이 제대로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제대로 마음이 맞을 때 대구 경북은 제대로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고 주장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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