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본 기타큐슈서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
입력: 2024.10.08 14:42 / 수정: 2024.10.08 14:42

동북아 도시들 한자리 모여 탄소중립 위한 역할 논의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포스터./인천시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포스터./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도시들이 저탄소도시 조성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시는 8일 자이카(JICA) 큐슈 센터에서 자매도시인 일본 기타큐슈시와 함께 ‘제4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포럼은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지난 행사(제1회~제3회)와 달리, 인천시의 자매도시인 기타큐슈시에서 개최됐다.

이는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역할 및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 토다 히로히토 UNESCAP 부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과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녹색기후기금(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탈탄소진보연구소(iGDP), 시티넷(CityNet)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 상승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70% 이상이 도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동북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들은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포럼은 △정책과 거버넌스(도시 복원력 강화 및 웰빙 증진 방법 모색) △도시의 기후 복원력을 위한 녹색 전환 혁신 및 기술 △도시 복원력 이행 수단 및 파트너십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시화로의 전환과 기후 변화에 대한 도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022년 제2회 포럼에서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인천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 과제를 수립해 이행해 나가고 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 각 도시의 저탄소도시 전략 및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