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 35건을 선정했다. 사진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모습. / 광주 서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서구가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5건(예산 9억 원 규모)을 선정했다.

8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5건을 선정했다.

서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접수된 80여 건의 제안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 및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별 심의 및 전체 회의를 통해 △범죄예방 안심마을 조성 △사각지대 골목 반사경 설치 △화정동 경관녹지 안전펜스 설치 △은행(암)나무 교체 △주민 힐링 제공을 위한 쌈지공원 조성 △맨발로와 함께하는 꽃길 조성 등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향후 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며 결과는 서구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인 만큼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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