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독립운동과 한글 주제 전시·교육 운영
입력: 2024.10.08 09:32 / 수정: 2024.10.08 09:32

한글날 맞이 독립운동과 한글 주제로 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 소개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 전시상자 설치 모습. /독립기념관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 전시상자 설치 모습. /독립기념관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고 8일 알렸다.

먼저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백범기념관에서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최초의 한글사전 ‘말모이’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국어학자들의 노력과 그 결실인 ‘우리말 큰사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한글 연구와 사전 편찬을 이끌었던 이극로가 지난 1928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녹음한 ‘조선 글귀와 조선 말소리’의 육성을 들어볼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광주백범기념관 3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10월 한 달 동안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독립기념관에서는 10월 중 매주 토요일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가족 관람객 대상의 교육을 진행한다.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고 알리는 것을 통해 우리의 정신과 문화,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관 자율탐방 활동지를 제공하고 체험 워크숍을 운영한다.

그 외 독립기념관 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해 ‘일제강점기 속 우리 말글 지키기’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일제에 맞서 우리 말글을 지키기 위한 연구, 사전 편찬, 문맹퇴치운동 등의 활동을 알아볼 수 있으며 누구나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운영되는 전시, 교육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계기일에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보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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