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THE 경기패스' 환급금 313억 원 추가 확보·지원
입력: 2024.10.08 07:00 / 수정: 2024.10.08 07:00

K-패스 시행시기 2개월 앞당기면서 가입자 예상보다 급증
청소년 대상 확대·청년 10% 추가 환급 등


경기도가 도민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교통비 지원정책인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당초보다 크게 늘어나고, 지원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313억 원 규모의 환급금을 추가 확보해 지원한다./경기도
경기도가 도민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교통비 지원정책인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당초보다 크게 늘어나고, 지원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313억 원 규모의 환급금을 추가 확보해 지원한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도민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교통비 지원정책인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당초보다 크게 늘어나고, 지원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313억 원 규모의 환급금을 추가 확보해 지원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민 교통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한 THE 경기패스(도민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 20~53% 요금 환급)의 지원 대상을 확대(청소년 교통비 등)하고, 청년 확대(35~39세 청년 추가)에 따른 10% 추가 환급 등을 위해 313억 원(국·도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경기패스와 연동된 K-패스 시행시기가 당초 7월에서 5월로 앞당겨지고, 최소 이용횟수도 월 21회에서 15회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급증(당초 50만명→9월 기준 87만명)해 추가 재원 소요액이 크게 늘었다.

THE 경기패스 관련 예산은 지난 달 23일 제378회 도의회 1차 본회의를 원안 통과했다.

추가 증액된 예산 313억 원은 국토부 K-패스(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 대상 확대 113억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대상 확대 155억 원, 경기패스(자체) 45억 원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증액 예산은 155억 원에 달한다. 경기도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따른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대상(대중교통 및 공유자전거 이용자)을 당초 13~23세에서 6~23세로 확대(6~12세 THE 경기패스 지원, 19~23세 K-패스 지원대상 전환)하고, 지원금액도 2배 증액(당초 연 12만 원→24만 원)했다.

THE 경기패스 자체사업(도비 70%, 시군비 30%)에도 45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교통비 30% 환급 대상인 청년 확대(19~34세→19~39세)에 따른 10% 추가 환급(당초 20%)에 35억 원, 환급 대상 무제한 확대에 따른 61회 이상 환급 추가분(당초 60회 한도 제한)에 2억 원, 홍보비 8억 원 등이 추가 집행된다.

도 관계자는 "국비 사업인 K-패스와 도비 사업인 THE 경기패스 사업 대상 확대 등에 소요되는 313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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