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콘텐츠기업 성장지원 사업 성과 ‘높아’
입력: 2024.10.07 14:04 / 수정: 2024.10.07 14:04

‘스튜디오애니멀’ 40억 원 투자의향 협약 체결
‘북극여우’ KNOCK 데모데이 대상 수상


‘2024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 참여한 투자사와 기업·유관기관 관계자들./부천시
‘2024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 참여한 투자사와 기업·유관기관 관계자들./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관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개최한 ‘제2회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서 투자상담회와 기업 연결을 50여 회 실시하는 등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관내 콘텐츠기업 30여 개사, 벤처투자사 16개 사,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스튜디오애니멀은 40억 원의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고, ‘북극여우’는 KNOCK 데모데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문화의 산업화를 통해 우수 콘텐츠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발표기업은 투니모션(웹툰원작 숏폼 애니메이션)과 북극여우(웹툰․웹소설) 등 11개 사가 나섰고, 벤처투자사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16개 사가 참여했다.

한 벤처투자사 관계자는 "‘만화도시 부천’에서 국내 굴지의 인기작품을 내고 있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비롯해 콘텐츠 전후방의 다양한 산업군의 비즈니스 현황을 속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관심을 가지고 후속 상담에 임할 것"이라며 호감을 표했다.

한 참여기업 대표는 "지난 3월 웹툰융합센터로 입주하게 되면서 부천시에서 콘텐츠기업 성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며 "인기IP를 창작·제작하는 창작집단에 머무르지 않고 견실한 비즈니스를 확보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교육국장은 "올해는 부천시가 콘텐츠 기업의 성장지원을 시작한 지 5년 차 되는 해로, 벌써 주목할 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와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업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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