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진주성·남강 일원서 7만여 등 일제히 불 밝혀
입력: 2024.10.06 15:14 / 수정: 2024.10.06 15:14
진주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 장면./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 장면./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4 진주남강유등축제’가 5일 세계축제도시 진주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 등에 불을 밝히며 개막했다.

6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초혼점등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강병중 제전위원장 등 주최 측과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급 단체장,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별 콘텐츠 공연으로 1000여 대의 드론이 연출한 ‘진주대첩, 소망유등, 진주K기업가정신 수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진주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와 '하모'가 전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과 환영 인사에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소망문’을 낭독하고 진주시민의 평화와 소망을 담은 유등을 남강에 띄웠다./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소망문’을 낭독하고 진주시민의 평화와 소망을 담은 유등을 남강에 띄웠다./진주시

특히 올해 축제는 글로벌 축제 도약과 변화의 계기 마련을 위해 진주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으로 현재 넥센그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고문으로 활동 중인 강병중 회장이 제전위원장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월 축제장은 2022년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 2023년에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 이어 올해는 1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진주대첩역사공원까지 포함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진주성, 남강, 유등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에 유등이 설치됐다.

진주성 내에는 K-평화마을, K-컬처마을, 우주행성파크, 쥬라기 월드 in 진주성 등의 주제로 세계의 평화글자등, 오징어게임등, 꼬마우주인등, 공룡등을 전시하고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꼬마우주인등, 우주선등을 설치해 진주시의 우주항공도시로의 도약을 염원한다.

1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진주대첩역사공원에는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진주대첩역사공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평화로운 진주성을 표현하는 유등을 설치했다.

진주남강유등 모습./진주시
진주남강유등 모습./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드론쇼는 1000대의 드론이 진주의 가을 밤하늘에서 4회(5일, 9일, 12일, 20일) 공연하고, 불꽃놀이는 3회(5일, 10일, 20일) 진행된다.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7곳 9117면, 관광버스를 위한 1곳 2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축제장 주변에도 3곳 1017면을 준비했다. 다음과 티맵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아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무료셔틀버스 78대가 7개 노선에서 운행되며 전용차로를 이용,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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