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일 세미나실에서 구기자 구증구포 품평회 및 전문가 평가회를 갖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는 지난 2일 세미나실에서 구기자 구증구포 품평회 및 전문가 평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구기자 구증구포는 아홉 번 찌고 말리는 전통적인 가공 방식으로, 이를 통해 구기자의 맛과 영양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품평회는 1차 평가와 2차 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1차 평가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고추구기자 문화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중 평가'가 이뤄졌다.

이후 1차 평가의 대중 평가 점수와 2차 평가의 전문가 평가 점수를 합산해 총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구기자의 단맛, 향, 식감 등 다양한 품질 요소를 평가하는 심사가 진행됐으며, 농업 기술, 식품 평가 전문가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각 제품의 우수성을 공정하게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구기자 구증구포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맛과 향을 자랑했으며 특히 자연 친화적인 가공 과정이 제품의 품질을 차별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구기자의 영양 성분을 극대화하는 전통적인 가공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남윤우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구기자 구증구포 품평회는 구기자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청양구기자의 명성을 유지하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시상을 받을 예정이며 최우수 구기자 구증구포 제품은 행사에서 수상품 전시 및 시음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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