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교차로 활용 수배차량 검색 시스템 구축 운영
입력: 2024.10.02 14:13 / 수정: 2024.10.02 14:13

스마트교차로 208개소 약 820대 카메라 정보 활용, 수배차량 실시간 감시·추적

인천시 내 스마트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정보수집장치./인천시
인천시 내 스마트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정보수집장치./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지난 9월부터 스마트교차로의 교통정보를 활용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인천시 내 스마트교차로가 설치된 208개소의 약 820대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배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경찰에 제공, 범죄 수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인천시는 스마트교차로에서 수집된 정보를 신호체계 개선, 노후 경유차량 단속, 교통영향평가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10월까지 진행되며, 시스템 안정화와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촘촘한 폐쇄회로(CCTV) 안전망을 구축해 수배차량의 신속한 발견과 검거가 가능하게 됐으며,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연계함으로써 별도의 CCTV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ITS 구축사업을 통해 인천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교통 데이터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고 보조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스마트교차로를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수집된 차량번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살인, 강도, 납치 등 강력범죄의 예방 및 수사 목적으로만 경찰에 제공된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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