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오는 28일 부여서 성대하게 열려
입력: 2024.09.26 11:28 / 수정: 2024.09.26 11:28

9일간 펼쳐질 역사와 문화의 대장정…27일 고천제로 시작돼
인기가수 오마이걸,이석훈 등 축하 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


지난해 열린 제69회 대백제전 개막식에서 불꽃놀이 장면. /부여군
지난해 열린 제69회 대백제전 개막식에서 불꽃놀이 장면.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70회를 맞는 백제문화제가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부여군 일원(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정림사지)에서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전날인 27일 충화면 천등산에서 축제의 서막을 여는 백제 혼불 채화 의식 '고천제'를 시작으로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백제문화단지 주 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백제 사비천도 재현과 사비정도고유제를 포함한 대표 프로그램 '백제사비천도 페스타', 그리고 의자왕과 계산공주를 중심으로 한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 '백제의 혼'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인기가수 오마이걸, 엔플라잉, 이석훈의 축하 무대와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첫날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며 9일간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69회 대백제전의 사비천도페스타 장면. /부여군
지난해 열린 제69회 대백제전의 사비천도페스타 장면. /부여군

특히 백제 왕궁을 재현한 100만 평 규모의 '백제문화단지'는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국내 최초로 재현한 곳으로, 관람객들이 백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단지와 부여 시가지를 연결하는 ‘백제 옛다리' 부교와 발광 다이오드(LED) 돛단배를 설치하여 야간경관을 연출하는 ‘구드래 무역항’은 백제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가을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백제고도 부여를 체험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하며 많은 분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부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55년 부여군에서 처음 시작된 백제문화제는 올해로 70회를 맞이하며, 1400여 년 전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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