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들 "DMZ, 자연 생태계 보고·평화 실현 가능한 곳"
입력: 2024.09.23 10:42 / 수정: 2024.09.23 10:42

DMZ 생태평화워크숍 참석…"DMZ 보존·활용 위한 국제적 협력 필수"
오후석 경기부지사 "DMZ, 한반도·세계 평화 상징 공간 되길"


지난 21일 연천군에서 진행된 ‘DMZ 생태평화워크숍’에 참석한 각 국 주한대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지난 21일 연천군에서 진행된 ‘DMZ 생태평화워크숍’에 참석한 각 국 주한대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디엠지(DMZ) 생태와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한 ‘DMZ 생태평화워크숍’에서 주한 대사들은 입을 모아 "DMZ가 단순한 군사적 분단의 상징을 넘어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자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연천군에서 진행된 이번 ‘DMZ 생태평화워크숍’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대사,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시에라리온 대사를 포함한 5명의 주한대사들과 대리대사, 외교관 등 12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DMZ 생태평화워크숍’은 DMZ OPEN 페스티벌 부대 행사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세미나 이후 열쇠전망대, 숭의전 등 연천 DMZ 일대를 살펴보고 호로고루성에서 열린 DMZ OPEN 기회음악회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반도 생태·평화와 DMZ’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DMZ의 중요성과 DMZ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DMZ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워크숍을 계기로 DMZ의 평화와 생태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DMZ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OPEN 페스티벌’은 전시 이외에도 포럼, 콘서트, 스포츠 등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경기도 DMZ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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