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있다./합천군 |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이 경남도 군 지역 처음으로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한다.
경남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합천·거창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환승할 경우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900원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경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한 사업으로 경남도, 합천군, 거창군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여러 차례 갖고 지난 6월 환승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이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시험 운영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재철 합천군 부군수는 "합천과 거창은 일부 생활권을 함께 사용하는 연접 군으로 광역환승할인이 두 군을 이동하는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인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군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