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 청사지구대 소속 차재영 경장이 지난 7월 29일 충남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부근 한 도로에서 전복된 트럭을 발견하고 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 대전 경찰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교육을 받으러가던 경찰관이 사고난 트럭의 운전자를 구조한 미담이 전해졌다.

10일 대전 경찰에 따르면 대전둔선경찰서 청사지구대 소속 차재영 경장은 지난 7월 29일 충남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부근 한 도로에서 전복된 1톤 트럭을 발견했다.

당시 트럭은 1개 차로를 막고 있었고 차량 내부에서는 운전자가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차 경장은 즉각 112에 신고했으며 이후 차량 조수석 문을 강제로 개방해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어 구조한 운전자를 안전한 도로 밖으로 이동조치하고 주변 잔해물을 제거한 뒤 출동한 경찰관이 오기 전까지 수신호를 하며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병원에 옮겨진 운전자는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 운전자는 60대 초반으로 도로를 지나가다 부주의로 우측 옹벽을 들이받고 전복됐다"며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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