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정부지원사업 적극 확보 필요
김동빈 의원이 9일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동빈 세종시의원(부강·금남면·대평동, 국민의힘)이 충광농원 축산악취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악취 개선을 위해 분뇨처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농식품부 등 정부의 악취저감 지원사업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 년간 축산악취로 고통받은 부강 주민들의 상황을 호소하며 악취를 피해 1년에 200여 명씩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떠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악취저감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없었다"며 양돈농가의 축산악취 저감사업 참여율이 저조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광농원의 악취 개선을 위해 분뇨처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은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을 촉구하면서 농가 또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가와 세종시, 환경공단, 축산관리원 등 전문기관이 협력하여 신기술 및 시설개선사업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2024년 상반기 ‘축산악취 모니터링’ 결과 액비순환시설을 설치해 운영한 농장의 경우 암모니아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농가 실정에 맞는 기술지원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충광농원에 대한 계절별·지역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강면을 추후 환경부의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농가 및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식품부의 악취저감 지원사업 등 정부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악취저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우수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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