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바이오기업 '선마린바이오테크' 박시향 대표…중기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24.09.05 17:09 / 수정: 2024.09.05 17:09

천연물 이용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생산 바이오 벤처기업

박시향 선마린바이오텍 대표(왼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박시향 선마린바이오텍 대표(왼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입주기업인 선마린바이오테크 박시향 대표가 창조적 지식재산(IP)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선마린바이오테크는 경남 진주시의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하여 해양생물을 비롯한 천연물을 이용하여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지식재산의 날인 9월 4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날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국민들에게 형성하기 위해 지식재산 발전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발굴·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선마린바이오테크의 박시향 대표는 2009년 8월 선마린바이오테크 설립 이래 해양생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소재화 기술개발 전문가로 관련 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특허 등록 13건, 출원 9건을 보유,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10여 건을 사업화했다. 타사에 기술양도, 통상실시권 등의 기술이전 5건 등의 실적과 대학보유 기술 2건을 양도받아 IP사업화를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선마린바이오테크는 굴, 바다달팽이, 해조류, 해삼, 물레고둥 등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항산화, 탈모개선, 모발성장, 미백, 주름개선 등의 효능을 확인하고, 화장품 원료로서 개발한 것이 모두 30여 종이다.

이후 원료를 개발하여 국내 유수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다양한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자체 브랜드 ‘마리타임’를 출시했다.

박시향 대표는 올해부터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늘려, 해외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시향 대표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하면서 연구개발 및 지식재산 창출, 기술자문, 제품고급화, 마케팅 등 진흥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진주시와 진흥원에 감사드리며 연구개발을 통한 고기능성 소재를 계속 발굴해 해양생물을 이용한 화장품 분야의 최고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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