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첫 수출 기념 멜론 2.4톤 선적식 가져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진안 멜론 2.4톤을 홍콩으로 수출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선적식을 가졌다. /진안군 |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 진안 멜론이 홍콩 첫 수출길에 오른다.
5일 군에 따르면, 전날 백운농협 성수지점 멜론선별장에서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와 농협 임직원, 수출업체, 생산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멜론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은 진안 멜론 2.4톤을 홍콩으로 수출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진안에서 멜론이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에 나선 멜론은 백운농협이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구성한 멜론공선회(회장 전병호)가 재배한 것들이다.
진안 멜론은 아침, 저녁 기온차가 높은 고랭지 기후의 특성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품질 높은 농산물이다.
멜론공선회는 올해 재배면적 4㏊에서 멜론 64톤을 생산해 2억 6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군에서 신 소득작목 멜론 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멜론 유인틀, 종묘 등 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멜론 하우스 4㏊를 지원한 결과이기도 하다.
군은 앞으로도 유통 관련 장비 지원을 비롯해 내년도 새해농업인 교육과 품목별 교육에 멜론 교육을 추가하는 등 고품질의 멜론 생산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백운농협 김연태 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국내에서 덜 소비되는 8㎏ 5~6수 제품에 중점을 뒀다"며 "멜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판로 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고품질 멜론을 생산해주신 농가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멜론이 관내에서 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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