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로고, /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유명 연예인이나 크리에이터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 성 착취물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군을 구속 송치, C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생인 A군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해외 커뮤니티 앱에서 유명 연예인 등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 1230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만 4000여개를 15명에게 판매하고 27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고등학교 졸업생인 B군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커뮤니티 앱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5만 4609개를 100여명에게 판매해 2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고등학생인 C군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해외 SNS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을 10명에게 판매해 95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SNS상에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나 성 착취물을 구매한 뒤 재판매했다.

B군과 C군은 지인 등에게서 성 착취물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아동 불법 성 착취물을 구매한 63명을 입건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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