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흉기 살해 후 투신하려던 30대 검거
입력: 2024.09.04 08:46 / 수정: 2024.09.04 08:46
부산연제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부산연제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투신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37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여자친구를 죽였다"며 직접 112에 신고한 뒤 이 오피스텔 옥상 난간에 앉아 뛰어내리려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설득, 구조부터 한 뒤 검거했다.

B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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