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일 동안 진행해온 SW동아리 프로젝트 마침표
학생 아이디어가 지적재산권 계약 체결까지 이어져
지난 28일 광덕고 ‘오소프’ SW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년간의 노력과 결실이 집약된 3단계 자율주행자동차 ‘오토트래시’를 제작해서 선보였다. 사진은 학생들이 제작한 ‘오토트래시’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광덕고등학교 |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 광덕고등학교가 지난 28일 교내 전용도로를 운행할 3세대 자율주행차량 ‘오토트래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30일 광덕고오토트에 따르면 ‘오토트래시’는 차량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머신러닝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내달 2일부터 교내 쓰레기 이송을 위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아용 전동차 차체에 학생들이 제작한 시스템을 연결해 자율주행을 구현하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번 제작된 ‘오토트래시’는 2019년부터 진행해온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이라는 SW동아리 ‘오소프’의 3단계 프로젝트 결과물로써 학생들의 지난 5년간의 노력과 결실이 집약됐다. 프로젝트는 2019년 1세대 1인승 차량과 2021년 2세대 자율주행차량에 이어 2024년 3세대 오토트래시를 제작했다.
특히 2017년부터 매 학기 진행하고 있는 오소프 동아리만의 선후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 단계에서 제작한 자율주행차량의 성능을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신춘식 광덕고등학교 교장은 "자율주행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재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학교는 자문과 지원을 해준 졸업생 회사와 지적재산권(IP)을 인정받는 계약 체결을 예정하고 있고, 오토트래시를 한 대 더 추가로 제작해 운행 시간과 횟수를 점차 늘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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