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 첫 벼 수확 모습./김포시 |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의 첫 벼 수확이 하성면 마조리 일원 황성욱 농가 필지에서 26일 진행됐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4250여㏊로 약 2만 1250여 톤 생산 예정이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진옥 등 추석용 조생종이며, 9월 중순 고시히카리, 10월 중순 추청벼와 참드림 등 추수 예정이다.
추청벼 대체 품종으로 육성한 김포지역 적응 중만생 신품종인 ‘한가득’도 10월 중순에 약 200톤 정도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올해 김포지역 품종별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는 평년보다 5~7일 이상 빠른데, 이것은 생육기간(5~8월) 평균기온이 23.4℃로 평년보다 1.1℃ 이상 높고, 일조시간이 675시간으로 평년보다 83시간 많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확한 햅쌀은 ‘김포금쌀’ 브랜드로 각 정미소 및 농협을 통해서 추석 선물용으로 판매될 예정이고, 10월에 수확되는 품종은 장기 저온저장을 통해 내년 8월까지 김포는 물론 전국에 유통된다.
이진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소비 촉진 노력이 필요하다. 김포 농업인들은 더 차별화된 품질로 자부심 있는 김포금쌀을 생산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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