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대화마을 '악취' 원인규명·저감방안 모색
입력: 2024.08.27 10:21 / 수정: 2024.08.27 10:21
고양시 악취대책민관협희회 회의 모습 /고양시
고양시 악취대책민관협희회 회의 모습 /고양시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는 지난 10여 년간 일산서구 대화마을 일대에서 발생한 악취의 원인 규명과 저감방안 마련에 나섰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전문기관에 악취실태조사 용역을 의뢰하고 총 9인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23일 백석업무빌딩에서 '고양시 악취대책민관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악취 실태조사 중간보고 결과 주요 악취배출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구산동 양돈단지와 일산수질복원센터 부지경계선에서 포집한 복합악취와 지정악취가 다소 높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협의회 위원들은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과 축사 및 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 활용되는 국내외의 악취 저감 사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가 추진하는 악취실태조사에는 올해 4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일산서구에 위치한 가축분뇨배출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 악취배출원과 민원이 발생하는 주거지역에서 풍향, 풍속, 악취의 농도와 성분물질 등을 여러 차례 측정했다.

시는 그간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하고, 실제로 민원 발생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의 발생 원인을 가늠해 악취를 저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도연 기후환경국장은 "12월에 3차 악취측정(10월 실시 예정) 결과를 포함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악취실태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악취 대응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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