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년 사비의 찬란한 역사 ‘사비연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에서 야간 개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포스터. /부여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가 오는 9월 6~29일 24일간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찬란했던 사비백제의 역사가 빛으로 되살아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백제의 수려한 문화를 다양한 첨단 기술로 재현하여 사비백제의 탁월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야간 행사다.
이번 행사는 ‘사비연희’를 주제로 하여 사비 천도한 성왕이 천도를 축하하고 만방에 백제의 강성함을 알리기 위해 축하 잔치를 연다는 내용이다.
123년의 역사를 가진 백제의 고도 ‘사비’의 가치를 미디어아트로 연출하여, 빛의 길, 빛의 후원, 빛의 왕궁이라는 3가지 길로 구성했다.
빛의 길은 부소산문 진입로부터 부소산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로, 관람객은 성왕의 축하연에 초대받은 사절단이 되어 빛 공간을 지나며 현실에서 사비 시대로의 공간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빛의 후원은 부소산 돌 언덕길과 부소산 숲길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빛이 어우러진 도심 속 산책길에서 사비 백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빛의 왕궁은 부소산 구문 야외공연장부터 관북리 유적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야외공연장,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부여객사, 부여동헌 등 곳곳에서 사비백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가 연출된다.
연출한 조태현 총감독은 "성왕의 사비천도를 시작으로 123년을 이어온 사비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펼쳐지는 이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과 사비백제의 역사가 오롯이 주인공이 되어 성왕의 축하연답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연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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