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관리부터 구강 건강관리까지 제공
당진시보건소 방문의 날 운영 장면.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9월부터는 서비스 대상 범위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조손가족, 장기요양등급자 중 실제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까지 포함하고 ‘방문의 날’ 운영 횟수를 주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가정방문 건강관리는 거동불편자, 치매 환자, 장애인 등 보건·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방문의 날’을 지정해 주 1회 운영해 왔다.
서비스 내용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 제공 △만성질환 관리와 복약지도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치매·우울 검사 △한방 침 시술 △장애인 재활(작업치료사, 한방 의사 동행) △구강 건강관리 △필요시 의사 진료와 상담 △의료 소모품 지원 △폭염·한파 등 계절별 건강관리를 포함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당진시보건소 방문의 날 운영 장면. /당진시 |
특히 가정방문 구강 건강관리는 7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52명에 대한 기초상담을 완료했고 8월부터는 치과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구강 검진, 불소도포 등 전문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 보건지소와 진료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기초 검사와 건강 상태에 따른 군 분류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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