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3곳서 신도시 등 건설 '한창'…준공 시 울산광역시급 인구↑
입력: 2024.08.25 09:16 / 수정: 2024.08.25 09:16

광교·위례·동탄 등 2기 신도시 12월 준공 예정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고양 창릉·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착공


상공에서 바라본 광교 신도시 모습. /뉴시스
상공에서 바라본 광교 신도시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택지개발사업과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73개 지구에 2억 285만 2000㎡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구가 모두 준공되면 116만 9574세대(286만 2711명)가 들어서 인천광역시(7월 기준 301만 2997명)만한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도내에서 진행 중인 택지개발사업(12개)과 공공주택지구 사업(61개)은 73개 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지역 53개소(택지 8곳, 공공 45곳), 북부지역 20개소(택지 4곳, 공공 16곳)다. 개발 면적은 2억 285만 2000㎡(691만 2730㎡)로 서울시 면적(1억 8307만㎡)의 1.1배에 달한다.

도내에서 진행 중인 택지개발사업(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은 수원, 성남 등 8개시 12개 지구 8803만 7000㎡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이 모두 끝나면 44만 8174세대(수용인구 112만 2227명)가 들어서게 된다.

이 가운데 수원 광교, 위례(하남·성남), 화성 동탄(이상 2기 신도시), 오산 세교2, 이천 중리 등 5개 지구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2005년 12월 착수한 광교 신도시(1078만 5000㎡)는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경기융합타운 조성 공사 등을 이유로 올해 말로 준공이 연장된 상태다. 사업비는 9조 3968억 원이 투입됐으며, 3만 1500세대(7만 8571명)가 들어선다.

2008년 8월 착공한 위례신도시는 95%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11조 1009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 4만 4458세대(11만 719명)가 들어선다. 2001년 12월 착수한 화성 동탄신도시는 98%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4조 2353억 원이 투입됐으며, 4만 1410세대(12만 5549명)가 들어선다.

2006년 10월 착공한 세교2지구는 93%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2조 2880억 원이 투입됐으며, 1만 8687세대(4만 4789명)가 들어선다. 2016년 10월 착수한 이천 중리지구(60만 9000㎡)는 현재 72%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5242억 원이 투입됐으며, 4472세대(1만 905명)이 들어선다.

도내에서 진행 중인 공공주택지구는 하남 교산, 안산 장상 등 23개시 61곳(1억 1481만㎡)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구에 건설되는 주택은 72만 4800호(수용인구 174만 484명)로, 분당 신도시(계획 당시 10만 5000호)의 7배에 달한다.

공공주택지구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공공주택이 전체 주택 중 2분의 1 이상이 되도록 지정·고시하는 지구를 말한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1(1029만㎡, 5만 2400호)·왕숙2(239만㎡, 1만 4500호), 부천 대장(345만㎡, 1만 9300호), 고양 창릉(789만㎡, 3만 5500호), 하남 교산(686만㎡, 3만 3000호)은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왕숙1지구는 토지보상 99%, 공사 1%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1~6공구 중 1~3공구에서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2028년 12월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LH, 경기도, G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고양 창릉지구는 토지보상 99%, 공사 4%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전체 1~5공구 중 1공구(2024년 10월)에서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2029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하남 교산 지구는 지난달 착공(1공구)에 들어간 상태다. 98%의 보상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8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 지구(221만㎡, 1만 4100호)는 77%의 보상 실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2028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과천 과천지구(169만㎡, 1만 호)는 하수처리시설 문제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까지 발견 등으로 인해 내년 이후로 착공이 미뤄진 상태다.

또 의왕군포안산 지구(597만㎡, 4만 800호)는 6월 27일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진 상태다. LH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31년 12월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지제역세권(453만㎡, 3만 3000호)은 올해 하반기, 오산 세교3지구(431만㎡, 3만 1000호), 용인 이동지구(228만㎡, 1만 6000호), 구리 토평2지구(292만㎡, 1만 8500호)는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12월 광교, 위례, 동탄 등 2기 신도시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며 "그러나 그 사이 변동 요인이 생기면 사업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