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 국가 위기관리 능력 점검
임실군이 지난 22일 개최된 을지연습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2024년 임실군 을지연습'을 마무리했다. /임실군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 22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을지연습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지난 19일부터 이어진 '2024년 임실군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로 56회를 맞은 을지연습은 북한의 미사일・무인항공기 위협, 쓰레기풍선 살포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국가비상태세 확립을 목표로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했다.
군은 을지훈련에 앞서 14일 5시 30분 필수요원으로 지정된 공무원들에게 비상소집 명령을 내려 비상소집 명령 전달체계 및 비상 연락망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지난 19일 을지연습 1일차 최초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훈련과 기관 소산‧이동 훈련, 전시창설 기구 설치 및 운영 훈련 등을 실시해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전시 임무를 숙지하며, 충무사태별 조치 사항을 토의했다.
20일에는 섬진강댐 보조 여수로에서 민・관・군・경・소방 등 70여 명이 참여해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 훈련'으로 사고 발생부터 현장 조치까지 실제상황을 가장한 훈련으로 진행해 행락객 부상자 구호, 거수자 체포, 시설파괴에 대한 응급 복구 등에 대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3일차 21일에는 심민 군수 주재로 적 특작부대에 의한 임실터미널 폭파에 따른 인명피해, 건물 소실, 수도관, 가스관 파손에 따른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도상연습을 실시했다.
을지연습 4일차인 22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을 실시해 공습 발령 시 지하대피소 대피 및 소방차 길터주기, 차량이동통제 훈련과 시범대피훈련으로 임실읍행복누리원에서 공무원, 주민 등을 대상으로 대피 훈련 실시 후 심폐소생술 및 방독면 착용법,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을지연습은 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금년도 연습 상황을 평가 분석하고, 실제상황별 대응 절차를 보완 개선해서 위기관리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켜, 안보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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