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에 폭발물을 터트린 70대가 긴급체포됐다./서부경찰서 |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치과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79)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 건물 3층 치과병원 입구에 부탄가스가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넣은 종이상자에 불을 붙여 병원 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9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가던 중 자수를 하기 위해 차를 돌려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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