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구청장 출연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영상 4만 뷰
재미·웃음·메시지 있는 콘텐츠 눈길…응원 댓글 넘쳐
광주 동구가 SNS 채널에 올린 수평적 결재 영상이 임택 구청장 출연과 코믹함이 결합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국가권력급! 지금까지 이런 결재는 없었다' 영상 캡처./ 인스타그램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에 게시된 동영상이 코믹함과 메시지를 주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SNS 채널에 올라온 영상 '국가권력급! 지금까지 이런 결재는 없었다'는 임택 동구청장이 직접 출연해 결재의 어려움을 코믹하게 연출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4만 6000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구는 이 영상에 대해 "공직사회에 만연한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결재 문화를 타파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35초 정도의 영상 속에서 임 구청장은 직접 결재를 받기 위해 부서를 찾아다니지만 온갖 이유로 거절당하면서 결재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영상 말미에 장주영 홍보실 미디어소통계장이 구청장 집무실 책상에 누워서 결재받는 모습이 한층 재미를 더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민들도 호응하는 댓글을 남겼다.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이거 잘 만들었다', '웃게 된다', '수평적인 동구~응원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구 채널은 이 영상뿐만 아니라 지난 1월 게시돼 195만 뷰를 기록한 '오늘 점심?! 양식!!!'을 비롯해 '그 유명한 삐끼삐끼 춤 맞습니다', '더위에 날아간 정신줄' 등에 여러 직원들이 출연해 아마추어적인 연기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수평적 조직문화라는 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직원들이 이렇게까지 열정을 다해주고 있어 구청장으로서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다채로운 구정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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