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봉화군 석포면 영풍풋살장에서 열린 영풍석포주니어FC ‘한마음 체육대회’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봉화군축구협회 |
[더팩트 I 봉화=김은경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풋살장에서 영풍석포주니어FC의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였다.
21일 봉화군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이 행사에는 지역 유관단체 임원 및 회원, 영풍주니어FC 단장과 단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와 코치 워크샵 및 바베큐 파티에 참여했다.
영풍석포주니어FC는 2021년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영풍 석포제련소와 지역 주민, 기관, 단체가 뜻을 모아 결성한 유소년 축구단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마을에 풋살장을 조성해 유소년팀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봉화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고 제련소 노조와 지역 체육회, 주민들이 운영비를 보탰다.
현재 20여 명의 유소년 단원이 매주 정기적으로 축구 연습을 진행하며, 각종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2021년 창단 이후 경북도의회에서 2회, 봉화군 축구협회로부터 5회의 공로패를 받았다.
영풍석포주니어FC 단원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봉화군 석포면은 지방소멸 시대 속에서도 경북 북부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초등학생 수 100명 안팎을 유지하는 지역으로, 이는 50여 년간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영풍 석포제련소의 덕분으로, 제련소 직원들 또한 인구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백인영 영풍석포주니어FC 단장은 "우리 단체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회원님들과 영풍 동료들, 지역 단체 및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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