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 아파트 내 '푸른 작은도서관' 내부./의왕시 |
[더팩트|의왕=김원태 기자] 경기 의왕시가 공공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작은도서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도서관 공간은 마련돼 있으나 개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시스템 및 도서DB 구축 △신간 도서 확충 △컴퓨터 등 물품 구입 △자원봉사자 모집 등 도서관 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중앙도서관 도서를 작은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도입한 '작은책드림 서비스'는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인 부곡동 '푸른작은도서관'(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 아파트 내)은 현재 순회 사서를 파견해 도서 대출 반납을 비롯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또 추천 도서·원화 전시 등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부곡동 엘리프의왕역 아파트 내 '초평엘리프작은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달 중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다음 달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부곡동 내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에 부족했던 독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 입주하는 부곡동 주민의 독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도서관이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책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에 등록된 사립 작은도서관은 총 31개소다. 시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자 및 자원활동가 활동비 지원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비 지원 △냉난방비·기기 지원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 공공-사립 간 작은책드림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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