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모·은계지구 광역도로 완공 시기 '최대 15개월 단축'
입력: 2024.05.24 16:35 / 수정: 2024.05.24 16:35

시흥시-대광위, 24일 시흥지역 광역교통 개선 간담회 개최

24일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모습/시흥시
24일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모습/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흥지역 6개 집중투자사업 완공 시기를 최대 15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집중투자사업은 거모공공주택지구의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등 4개 사업과 은계공공주택지구의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등 2개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25일 임병택 시흥시장, 강희업 대광위원장, 시흥시 주민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수도권 집중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LH선교통환경처 강진구 팀장, LH광명시흥사업본부 최용택 본부장, 대광위 김혜진 광역교통정책과장,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장현지구 총연합회 이화수 회장, 안산시 김민 환경교통국장, 장현지구 총연합회 김동훈 부회장/시흥시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LH선교통환경처 강진구 팀장, LH광명시흥사업본부 최용택 본부장, 대광위 김혜진 광역교통정책과장,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장현지구 총연합회 이화수 회장, 안산시 김민 환경교통국장, 장현지구 총연합회 김동훈 부회장/시흥시

시흥시에 따르면 대광위는 지난 2월 27일 지자체‧개발사업시행자와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시켜 갈등 조정·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재원 집중투자 등을 통해 사업 완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 시흥 거모지구 집중투자사업(4개)

거모지구 도로 확장도/시흥시
거모지구 도로 확장도/시흥시

시흥 거모지구는 현재 부지조성 중인 중소 공공택지지구로서, ‘선교통 후입주’가 가능하도록 4개 사업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시흥시-안산시 국도 연결도로 사업으로 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지역 통과 노선 관련 이견이 있었으나, TF를 통한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시는 2027년 이후로 예정되었던 착공 시기를 2026년으로 앞당기고, 사업기간을 15개월 단축해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사업은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해 2027년 이후로 예정되었던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흥 은계지구 집중투자사업(2개)

은계지구 도로 확장도/시흥시
은계지구 도로 확장도/시흥시

시흥 은계지구는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공공택지지구로서, 그간 지연되었던 2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사업은 은계지구와 연접한 동편 주요 간선도로(총 3.7㎞ 연장)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은계지구 입주민들의 원활한 교통 여건을 위해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0년 결정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포함된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연결도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새로운 대체 노선을 결정해야 했으나 LH-지자체 간 이견 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되었다.

이에 시는 대광위 TF를 통한 대체 노선이 확정됐으므로, 중단되었던 설계를 즉시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시흥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도 대광위와 시흥시가 머리를 맞대고 시흥시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공주택사업 준공 및 입주 후에도 일부 광역교통개선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었던 만큼 대광위와 LH에서는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조속한 사업추진 및 적극적인 사업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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