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제 2기 청소년 정치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청소년 정치 참여 슬로건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2일 광주시의회에서 지난해부터 시·도 교육청 단위로 최초로 운영 중인 ‘2024년도 제2기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 정치학교는 학생들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 걸맞은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 조성을 취지로 마련됐다.
개강식에서는 이명노 광주시의회 의원을 초빙해 청소년 정치학교 2기에 참여하는 33명을 대상으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명노 의원은 ‘청년 정치인 이명노의 청년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청소년의 정치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 정치학교 2기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청년 정책 추진에 대한 강연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정치 토크쇼 △청소년 정치참여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토론회 △헌법재판소 견학 △청와대 관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참가 학생은 "정치외교학과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번 정치학교 참여가 진로에 대해 더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으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작년에 이어 청소년 정치학교 2기를 개강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청소년 정치학교를 통해 올바른 정치의식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을 통해 바르게 주권을 행사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정치학교 외에도 학생들의 정치 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전문가 및 국회의원·시의원과 함께하는 정치 토크쇼 △청소년 정치참여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청소년 정치콘서트 △청소년들이 현실에 기반한 정책을 만들고 협력해 다듬는 과정을 진행하는 청소년 정책메이커 교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등에게 판매하는 청소년 정책마켓 △청소년 정치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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