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이충섭 협회장(대한항공 A321 기장)이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역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이충섭 협회장(대한항공 A321 기장)이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역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1999년 95번째 IFALPA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한국인이 지역 부회장 이상의 직책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IFALPA는 아프리카·중동(AFI·MID), 아시아·태평양(APAC), 북아메리카·카리브해(CAR/NAM), 유럽(EUR), 남아메리카(SAM) 등 다섯 개 지역으로 나뉜다.
한국이 속한 APAC는 다시 네 곳의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이 협회장이 담당할 지역은 대한민국, 몽골, 북한, 일본, 중국, 홍콩 등이다.
이 협회장의 이번 당선 소식은 우리나라 민간항공이 국제민간항공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 받는다.
특히 한국의 뛰어난 민간항공의 역량과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민간항공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충섭 협회장은 "대한민국 총회 개최에 이어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세계에서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 IFALPA 내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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