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8000만 원 들여 길이 45m, 너비 7m 규모 새 교량 건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세종시 소정면 인근 국도와 대곡 1리 마을을 연결하는 교량인 ‘대곡교’ 재가설 공사현장을 찾았다. /세종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는 오는 10일 소정면 인근 국도와 대곡 1리 마을을 연결하는 교량인 ‘대곡교’ 재가설 공사가 완료돼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대곡교는 지난 2020년 8월 집중 호우로 붕괴된 길이 40m, 너비 6m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같은 위치에 세운 길이 45m, 너비 7m 규모의 새 교량이다.
시는 사업비 모두 13억 8000만 원을 투입해 2021년 2월 착공 이후 3년여 만에 교량을 완공했다.
재가설 공사는 당초 하천법에 따라 기존 교량 높이보다 2.6m 높게 설계됐으나 교량 높이와 경사로 고령층 등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 등 주민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과의 합의를 통해 대곡교가 아치 형상인 점을 고려해 하천의 안전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당초 계획보다 1.1m 낮춰 재설계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날 대곡교 개통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겪었던 통행 불편이 이번 대곡교 개통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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