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학생들 통학로 경북도가 가장 취약…보도 없는 학교 74%"
입력: 2023.10.17 16:24 / 수정: 2023.10.17 16:29

조경태 의원 "최근 5년간 5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쳐"
임종식 교육감 "통학로 지자체 관리로 문제 이번에 알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7일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7일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경북도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사하을)은 "안전한 학교, 안전한 통학로 만드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2018~2022년 초등학생 사망이 교육시설 안보다 밖에서 8배 높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최근 5년간 5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통학로 안전이 최고 취약하다"며 "보도가 없는 학교가 74%"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자치, 행정자치를 하고 난 뒤에 오히려 지방이 소멸되고 지방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지자체 책임도 있지만 교육당국의 책임도 있다"면서 "수천억 조단위의 기금과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를 만드는데 써야한다. 대구교육청과 강원교육청도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교 외부 통학로는) 그동안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통학로 안전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통학로) 관할이 도청과 경찰청에 있어 같이 협의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어촌도 많고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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