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최종보고회 개최…과거·현재·미래존 구성
볼거리·즐길거리 풍부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모태로한 대전0시축제의 시간여행 테마프로그램이 확정됐다. / 대전시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모태로 한 '대전 0시축제'의 시간여행 테마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zone)으로 나눠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안됐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 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EDM 파티가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알리고, 건물 외벽을 활용해 첨단 3D 홀로그램 영상을 표출하는 미디어파사드 쇼를 통해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퍼레이드도 3일 동안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15일에 펼쳐지고,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는 개막일인 11일과 17일에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일인 8월 11일에는 실력파 발라드 가수 김범수가,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프로미스나인, 훅, 김종국 등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각각 출연한다. 14일에는 가창력으로 이름이 높은 에일리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광복절인 15일에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펼친다.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전0시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대전=최영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