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실련 "대전·세종 지방의원 27% 영리 목적 겸직"
입력: 2023.05.11 14:23 / 수정: 2023.05.11 14:23

임대업 및 겸직 제한‧겸직신고 및 심사 강화 촉구

6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상래 의장이 제267회 1차 정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6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상래 의장이 제267회 1차 정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세종 지방의원 105명 중 29명(27%)이 영리 목적으로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실련은 11일 대전·세종 지방의회 의원 겸직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의원 22명 중 14명(63.6%)이 겸직 신고했으며 신고 건수는 23건이다. 유보수 신고 의원은 11명이며 박주화, 김진오, 이병철 의원 등은 2곳 이상에서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5개 구의회 의원 총 63명 중 23명(36.5%)은 31건의 겸직을 신고했다.

유보수 겸직을 신고한 의원은 11명이며 보수액을 공개한 대덕구와 동구, 유성구의 신고 보수액은 총 1억9818만원이다.

보수신고액이 가장 많은 기초의회는 유성구 의회로 보수액 신고 4명의 보수액은 1억2499만원으로 평균 3124만원을 신고했다.

세종시의원 20명 중 4건의 무보수 겸직을 신고한 김현미 의원 등 14명(70%)이 겸직 신고했다.

이 중 보수를 받는다고 신고한 의원은 7명이며 김재형 의원은 2곳에서, 윤지성 의원과 유인호 의원은 1곳에서 보수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업을 신고한 의원은 대전시의회 이상래, 민경배, 김민숙 의원 세종시의회 김동빈, 여미전 의원, 대전 서구의회 서지원, 신혜영, 정현서 등이다.

대전경실련은 지방의회에 △부동산 임대업 및 겸직 통한 외부수입 제한 △겸직신고 및 심사 강화 △겸직신고 내용 누락 없이 투명한 공개 등을 촉구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에는 의장이 의원의 겸직신고 내용을 연 1회 이상 공개하고 특정 겸직 행위가 의원의 의무를 위반한다고 인정될 때 겸한 직의 사임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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