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2022/23년도 개도국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 농정성과 확산 사업’(이하 KAPEX) 대상국인 필리핀, 캄보디아, 파라과이 공무원 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했다
8일 KREI에 따르면 지난달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 동안 치러진 이번 연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형 ODA 모델과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16회의 정책 강의, 국가별 KAPEX 사업주제에 부합하는 5회의 현장 탐방형태 강의로 짜여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APEX 온라인 연수는 국가별 KAPEX 사업 주제에 따른 정책 및 현장 강의 제공을 통해 한국의 농정 경험을 확산하고 연수생들의 농업정책 수립과 실행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등을 직접 방문해서 촬영한 생동감 넘치는 현장 강의를 통해 연수생들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농업발전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경험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생들은 강의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농업 및 농촌 개발을 위한 정책 수립, 실행 계획(Action Plan)을 연수의 결과물로 작성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파라과이 공무원은 "한국의 농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으로 농업·농촌 개발의 시야를 확장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종선 KREI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장은 "온라인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이 각국의 농업 개발을 이끌 실무자로서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2024년부터 KAPEX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의 다자성 양자 개발컨설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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