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단신] 지금 장성 황룡강은…가을꽃 설렘주의보
입력: 2022.10.07 17:28 / 수정: 2022.10.07 17:28

코스모스·황화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 ‘절정’

장성 황룡강에 식재된 팜파스. 이국적인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장성군 제공
장성 황룡강에 식재된 팜파스. 이국적인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장성군 제공

■지금 장성 황룡강은…가을꽃 설렘주의보

전남 황룡강에 햐얀, 노란, 주황, 붉은, 분홍색 꽃 수십억 송이가 피어나 꽃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오는 8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황룡강변에는 올해 축제를 위해 제2황룡교부터 황미르랜드까지 이어지는 강가에 가을꽃을 풍성하게 심었다.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천일홍, 핑크뮬리, 팜파스, 메밀꽃 등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들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2황룡교와 문화대교 사이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이다. 특히 바람에 나부끼는 황화코스모스는 금빛 파도가 일렁이는 듯하다. 문화대교 방면 강 건너편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가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붉은 빛깔의 천일홍도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곳곳마다 조성된 정원도 감상 포인트다. 서삼교, 장성대교, 힐링교 인근에는 각각 꽃향기정원, 장성가을꽃정원, 이야기정원이 꾸며졌다. 힐링허브정원에서는 메밀꽃이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황룡강 상류에 있는 은행나무 수국정원과 연꽃정원도 꼭 둘러봐야 할 코스다. 한편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열린다.

■다문화가족 복지 증진 위해 ‘전수조사’ 착수

장성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 데이터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다문화가족 실태 및 욕구조사’를 추진 중이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선8기 장성군 공약인 다문화가족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사업의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된다. 군은 지난 8월부터 장성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458세대 중 270세대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마쳤으며 이달 안으로 모든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기’ 사업을 신속하게 재개한다. 현재 20세대 규모로 고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의 다문화가족 규모는 총 인구의 3.7%를 차지한다.

■‘2022년 생명사랑 로고송 댄스 챌린지’ 우수상 수상

장성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참여한 ‘2022년 생명사랑 로고송 댄스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생명사랑 로고송 댄스 챌린지’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생명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경연대회다. 생명사랑 로고송 ‘소중한 당신’에 맞춘 댄스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장성군보건소는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되길’이라는 주제로 1분 51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안무는 직원들이 맡았으며 필암서원 등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정신건강 상담 전화번호도 알렸다. 장성군은 생명존중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 생애주기별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 관련 문의는 장성군보건소 정신보건팀으로 하면 된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장성군은 7일 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 진드기는 주로 야산, 등산로의 풀숲에서 서식한다. 가을~겨울철에는 먹이를 찾아 경작지까지 내려온 야생동물로 인해 농지에까지 확산되곤 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 등에 걸릴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돼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장성에서도 최근 1명이 감염됐다가 회복한 바 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물린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입었던 옷은 반드시 따로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잠복기인 14일 안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펴본다.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현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므로, 의료진에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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