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의 아동 1인당 평균 347만원의 관련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는 ‘2022 아동친화예산 분석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천안시의 아동친화 사업 규모는 33개 부서가 28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 총 3899억원이며 일반회계 총예산 대비 21.31%를 차지하고 있다.
아동 총 예산 대비 아동 1인당 예산은 34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2만 원 상승했다.
아동 인구에 사용되는 예산의 비율을 평균적인 예산 비율과 비교한 아동예산지수는 131.75로 만 18세 미만 시민에게 지출하는 예산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의 4대 권리에 따른 전체 예산을 살펴보면, ‘발달권’이 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두 번째는 ‘생존권’에 투입된 예산으로 30.5%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 영역별로는 ‘교육환경’영역에 가장 높은 비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영역별 예산의 40.2%다.
지난 3년간 예산 투입 비율 증가 폭이 가장 큰 영역은 ‘가정(생활)환경’ 영역으로 2020년 19.9%에서 2022년 32.3%로 증가했다.
아동 수혜 대상에 따라서는 만 18세 미만인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접아동예산’사업 수가 199개에 3385억원으로 분석돼 전체 아동친화예산의 86.8%를 차지하고 있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친화예산서는 단순히 예산을 분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권리별, 영역별 예산의 추이를 파악해 향후 예산 집행 및 편성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된다"면서 "천안시가 아동 친화도기 인증을 받은 만큼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家)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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