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이상 수온 3일 이상 지속 시 '경보' 발령
국립수산과학원이 4일 오후 2시를 기해 천수만을 비롯한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천수만 전경 / 홍성군 제공 |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4일 오후 2시를 기해 천수만을 비롯한 전국 연안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관심 단계는 주의보 발령 약 7일 전에 발령하며, 수온이 28℃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28℃ 이상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천수만 해역 최고 수온이 24.2℃를 기록하는 등 지속되는 무더위로 연안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천수만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양식장 예찰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대응반은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등 양식생물 관리를 추진하고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저층수 교환,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도 펼친다.
현재 도는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5월부터 천수만 고수온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예방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기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대응반 활동에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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