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양이 살해범, 살해 방법 상세 기록한 '데스노트' 나와
입력: 2022.07.04 18:16 / 수정: 2022.07.04 18:16
지난 21일 포항시 양학동 한 초등학교 인근 고양이 급식소에서 살해당한 고양이.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지난 21일 포항시 양학동 한 초등학교 인근 고양이 급식소에서 살해당한 고양이.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더팩트ㅣ포항=안병철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살해범이 계획적으로 고양이들을 살해하고 기록한 '데스노트'가 발견됐다.

4일 포항북부경찰서는 피의자 A(31)씨 소지품에서 고양이를 고문하고 살해한 방법 등을 적은 노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트에는 A씨가 고양이들을 고문·살해한 방법과 계획 등을 일기 형식으로 구체적으로 기록해 놓은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1일 포항시 양학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고양이를 살해하고 노끈으로 목을 묶어 매달아 놓은 혐의로 같은달 30일 긴급체포됐다.

조사결과 그는 지난 2020년 3월 포항 시내 중앙상가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용의자의 지문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9년 3월 한동대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과 관련해 범행 수법 등 동일범으로 보고 있지만 A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법원은 A씨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이 발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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