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김병기 교수 연구팀 다수 음원 추적 마이크로폰 개발
입력: 2022.07.04 17:21 / 수정: 2022.07.04 17:21
한국기술교육대 김병기 교수팀이 MEMS 마이크로폰 개발에 성공했다. / 한기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 김병기 교수팀이 MEMS 마이크로폰 개발에 성공했다. / 한기대 제공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는 김병기 교수 연구팀이 다수 음원 추적이 가능한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마이크로 전자 기계 시스템)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MEMS 마이크로폰에는 8.5㎜×8.5㎜ 크기의 초소형 실리콘 기판에 3개의 마이크로폰이 배열돼 동시에 발생된 최대 3개의 음을 각각 추적하고 각 음성을 따로 기록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서 임의로 들어오는 음원의 방향을 측정하고 그 음원을 높은 신호 대비 잡음 비율로 전기신호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비스 로봇이 대화할 때 상대의 신장에 상관없이 음성 방향을 인식하고 얼굴이나 몸을 돌려 눈을 맞추는 동작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분야 학술 출파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발행하는 ‘마이크로시스템 앤 나노엔지니어링(Microsystems & Nanoengineering)’지 6월호에 게재됐다.

김병기 교수는 "다수의 음성과 음원을 찾아내는 기능이 필요한 보안용 카메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존에 없던 이러한 기능을 손톱만한 작은 사이즈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김병기 교수팀이 MEMS 마이크로폰 개발에 성공했다. / 한기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 김병기 교수팀이 MEMS 마이크로폰 개발에 성공했다. / 한기대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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