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아고 체육교사 김정수, 신속한 응급처치로 학생 안전사고 막아
입력: 2022.07.04 16:26 / 수정: 2022.07.04 16:26

박영주 교육장, 김 교사에 감사장과 꽃다발 전달

박영주(오른쪽 두번째)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생명이 위급한 학생을 구한 대아고등학교 김정수 교사를 찾아가 격려했다./진주교육지원청 제공
박영주(오른쪽 두번째)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생명이 위급한 학생을 구한 대아고등학교 김정수 교사를 찾아가 격려했다./진주교육지원청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4일 생명이 위급한 학생을 구한 대아고등학교 김정수 교사를 찾아가 격려했다.

김정수 교사는 이 학교 체육교사로 지난달 16일 운동장을 지나가다 수업시간에 쓰러진 학생을 발견했다. 당시 학생은 과로로 쓰러지면서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히는 위급한 상황 이었다.

이 때 김정수 교사는 신속하게 학생의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하며 응급조치를 취해 학생의 생명을 구했다. 이후 학생은 119를 통해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으면서 안정을 회복했다.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경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칭찬글을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학생 학부모는 "처음에는 아이가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쓰러져 119로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얘기를 듣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나중에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선생님이 자기 손을 다쳐가면서 아이의 입을 벌려 빠른 응급조치를 해 준 덕분에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교육에 헌신하시는 김정수 선생님과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칭찬의 글을 올렸다.

박영주 교육장은 "다른 수업시간임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학생의 위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큰 사고를 면하게 해 준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싶다" 며 김정수 교사에게 감사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정수 교사는 "위급한 상황의 학생을 구하는 것은 교사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평소 심폐소생술 등 각종 안전 관련 연수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며 겸손해했다.

전병철 대아고등학교 교장은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월 1회 학교안전시설을 점검하고, 교직원은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해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있다"며 "학교 차원의 안전사고 대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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