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려니 숲길'로 오세요
입력: 2022.06.03 14:47 / 수정: 2022.06.03 15:22

오는 9~12일 4일간 개최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제1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오는 6월 9~12일 사려니숲길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1시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 열린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자작나무숲의 음악공연과 신원섭 전 산림청장의 미니특강이 계획돼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가수 박혜경, 범스, 우종훈, 한라산자락의사람들 음악역 등이 참여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이어진다.

제주도는 개막식에 사회복지법인 시설 이용자를 초청해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도록 조성된 무장애나눔길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생태사진전도 열린다. 사려니 숲 곳곳에서는 자연나눔, 생태공방, 나무이야기, 춤 명상 등 숲 체험 활동이 펼쳐지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성판악 코스와 사려니오름 코스 등 평상시 출입이 통제된 코스를 개방할 계획이며, 특히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물찻오름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다만, 물찻오름 탐방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20명 단위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6월 2일 오전 9시부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 위원회 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에 1만 5,000여 명의 탐방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행사 기간에 많은 도민과 탐방객이 사려니숲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려니는 신성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에코힐링(eco-healing)은 ecology(자연)와 healing (치유)의 합성어로 자연속에서 치유력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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